물론 스포 있징 ^-'
나 이러다가 진짜로 엑스맨 카테고리 생기겠어요.
*여담입니다만, X-Men:FC OST 들으면서 쓰니까 이거 더 대박이네요 젠장 ㅠㅠㅠ

Villa Gesell
제가 프랑켄슈타인만 대충 백번은 본 것 같은데- ㄲㄲ
바로 전 포스트를 보면, '제네바' 얘기가 있을 겁니다. 네. '제네바'의 호텔에 있는 에릭을 보여주잖아요.
사실 그 때부터 저는 '하필이면 제네바냐ㅠㅠㅠ 젠장 ㅠㅠㅠㅠ' 그러긴했습니다 ㄲㄲ 정말이지. 하필이면.
'제네바'는, <프랑켄슈타인>의 시작이자 끝이요 알파이며 오메가입니다. 중후반부의 배경이기도 하고요. 책의 3분의 2정도를 차지하고 있달까- 아니 일단 중요한 일들은 제네바에서 시작되잖아요, 책에서도 ㅎㅎ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고향이기도 하고- 모든 것의 시작이며 끝이기도 한 곳이 '제네바' 입니다.
그쵸잉....
더 자세한건 M.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읽어보시고,
여유되시면 NTArchive 가셔서 대니 보일감독의 연극 <프랑켄슈타인> 을 봐보세요.
명작입니다, 둘 다 :)
문제는,
저 비쟈 헤셀villa gesell 의 술집씬입니다.

바로 이 씬...
여기서 하필이면, 에릭이 대사치는게 이겁니다.
"Let's just say I'm Frankenstein's Monster. And I'm looking for my creator."
(사실 여기서 번역 - "프랑켄슈타인 같은 괴물이라고 해두지." 라고 한 것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ㅡㅡㅗ 프랑켄슈타인은 박사라니까!!)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라 해두지. 그리고 난 나의 창조자를 찾고 있다."
정말이지, '제네바' 와 겹쳐지면서 미치겠더라고요. 젠장. 이 감독님이 정말 날 죽이려고. 아흑.
솔직히, 에릭이 세바스챤 쇼우에 의해 만들어진건 맞잖아요. 힘을 각성한다던지.
가만히 보고 있다보면, 이 영화의 플롯 자체가 묘하게 <프랑켄슈타인>과 흡사하긴해요.
에릭은 크리쳐이죠. 그리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뛰어넘을 수 없는 쇼우는 빅터와 비슷합니다. (연극 기준으로)
그런 에릭을 잘 타이르고, 옆에서 토닥거려주고(...) 친구도 되주는 찰스는, 크리쳐에게 따뜻한 사랑을 가르쳐주고 잘 보살펴준 드 라시De Lacey같은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뭐- 사실 찰스라는 인물 자체가 워낙 사람을 잘 다루기도 해요. 굳이 능력을 쓰지 않더라도. ㄲㄲ 뭐, 덕분에 에릭은 까칠하기만하던 -타인에 대한 불신감에- 성격이 그나마 좀 유해지긴합니다. 웃기도하고. 무려 클럽까지 가신다 ㄲㄲㄲㄲㄲㄲ 다른 뮤턴트들 영입할 때 보면 여유에 유머까지 구사합니다 ㄲㄲㄲㄲㄲ

캬ㅠㅠㅠ 이 장면에서 진짜ㅠㅠㅠ
"우리 것을 먼저 보여줄테니 다음엔 너의 것을 보여줘."
라며, 손가락 튕기더니-
.....아... 녹는다..................
클럽 간 것도 안 믿겨 죽겠구만 이 아저씨가 진짜 ㄲㄲㄲㄲㄲㄲㄲ
아니 저기서 너네 둘이 그냥 엔젤 영입만 하고 온거 맞니 ㄲㄲㄲ 뭐 없었니? ㄲㄲㄲㄲㄲㄲㄲㄲㄲ

아 마이클 표정봐 ㄲㄲㄲㄲ 좋아 죽는다 죽어 ㄲㄲㄲㄲㄲㄲ
아 찌바 진짜 미치겠따 ㄲㄲㄲㄲㄲㄲ
그것 뿐만이 아니라, 찰스 덕분에 '진정한 힘'도 각성하게 됩니다.
'분노'만을 이용해서 쓰는 자신의 능력은 잠수함을 들어올리지는 못했죠. 그렇게 서툴게나마 쓰던 능력을 찰스 덕분에 아주 제대로 쓰잖아요. 자기 능력의 진정한 주인이 되었다 ㄲㄲ 거기서, 뭐라그랬더라. 찰스가, I think, True power is ........어쩌고 하더니 대충, between rage and serenity. 라고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Would you mind...?" 라며 톡톡- 에릭은 살짝 고개를 젓고요.
And....
"내게 행복한 기억이 남아 있는 줄 몰랐어."
라며 접시를 돌려버립니다. ㄲㄲㄲㄲ

Rage and Serenity
아 이 장면도 연기 참 잘했어요ㅠㅠㅠㅠㅠㅠ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 아흐흐흐흑흑ㅎ그흐그흐그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거 같지 않아요?
아- 저기, 거기 에릭, 아니 매그니토씨, 그러니까 이게 당신을 놀리는게 아니----!! 으ㅇ컹캬어갛그으궁ㄱ

에릭 표정봐ㅠㅠㅠ
그렇게 에릭은, 처음에 멈추게 하지도 못했던 잠수함을, 들어올리기까지 합니다.
드 라시 덕분에 실낙원까지 인용하는- 크리쳐가 되었달까나.

정말 멋져요 ^ㅠ^










덧글
사과주스 2011/06/12 09:29 # 답글
안녕하세요 엑스맨때문에 흘러 흘러 왔어요.제네바란 영화는 잘 모르지만 프랑켄슈타인엔 공감해요. 메그니토는 정말 쇼의 크리쳐죠...전 쇼가 에릭을 son이라고 불렀을때 굉장히 쇼킹하더라구요. 그때 헐 이건 무슨 왕위 계승도 아니고 이게 뭐여...메그니토 탄생축<- 뭐 이랬다죠;; 아무튼 이 영화에서 에릭과 찰스가 아주 사람을 잡아요 흑흑흑...
팝이 2011/06/12 12:23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ㅠ^ 하하새벽에 정신없이 쓴거라, 수정하러 들어왔더니 댓글이 뙇!!!!
저도 'Son' 이라 부른거 덧붙이려고 들어왔거든요 ㅎㅎ 저도 그 때 진짜 소름쫙 끼쳤습니다 ㅎㄷㄷ 쇼우 이 자식이 이제는 뻔뻔하게 son 이라 부르다니 ㅎㄷㄷㄷ 그리고 그걸 또 쟤는 인정하고 앉아있어 ㄷㄷㄷㄷ 이러고 말입니다.. 진짜 그 때가 진정한 ☆매그니토 탄생☆ 이었겠죠? ㅋㅋㅋㅋㅋ
제네바는 <프랑켄슈타인>의 배경이에요. 거기서 크리쳐와 빅터가 만나죠. 뭐... 모든것의 시작이며 끝이기도 하고요. 소설속에서.
이 영화에서 에릭과 찰스가 사람 잡는거 맞습니다ㅠㅠ 진짜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잡아버리죠 젠장 ㅠㅠㅠㅠㅠㅠㅠ
미스트 2011/06/12 15:18 # 답글
...아니, 근데 솔직히 찰스가 피격된건 그 여자가 한 게 맞지 않나요.미군이 탈레반 잡겠다고 폭격했다가 민간인이 거기 휘말려들면 그건 미군 책임이 아니라 탈레반 책임인 건 아니잖아요?
CIA에이전트가 총격을 했고, 매그니토가 그걸 방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수적 피해니 CIA에이전트에게 그 책임이 있지요. 애초에 그 여자가 총격을 안했으면 부수적 피해가 발생할 일도 없는데. 그걸 매그니토에게 전가하는 자비에 교수...
전 영화 보면서 제일 우생학 쩌는게 찰스라고 느꼈습니다.
뮤턴트에 대한 자부심 쩌는 소리도 몇 번 했고, 마지막에 매그니토가 자위권 발동(?)해서 함대 날려버리려고 할 때도 (그들이 쏜 포탄을 그들에게 돌려주니 도덕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반격이라고 해도 될 듯.) 우리는 우월하니까 좀 봐줘라 뭐 이런 늬앙스의 대사를 했던걸로 기억이... ....
거기에 비하면 에릭의 행동은 그가 겪어온 과거의 의한 자기 방어적 행위이고, 또한 어디까지나 선제공격에 대한 반격의 개념이었죠.
팝이 2011/06/12 15:57 #
굳이 너님이 총알을 반사(..)시키지 않았다면 내가 맞을일이 없었다(...) 라거나, 너님이 로켓 가지고 장난만 안 쳤어도 저 여자가 총은 안 쐈다- 뭐 이런거겠죠. 교수님이시니까 아무래도 ㄲㄲ 그런건 확실히 하시니까요(..)찰스는 어쩔 수가 없어요. 살아온 환경 자체가 ... 에릭과는 완전 딴판, 아니 에릭 뿐만이 아니라 모든 뮤턴트들과 완전히 다르잖아요 ㅎㅎ 초능력은 겉으로 티 안나지, 생긴것도 멀쩡하지, 머리도 좋지, 입양되고보니까 아버지가 돈도 많고 ㄲㄲ 뿐만 아니라 아버지가 물리학자다보니 자리 다 깔아놨지 ㄲㄲㄲ 이 정도면 어쩔 수가 없어요. 게다가 능력 때문에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들 마음을 다 느끼면서 살아왔기에 어쩔 수가 없었겠죠. 그래서 레이븐의 마음도 ... 거절(?)한거고.
저는 오히려 찰스가 성자루트 안탔으면 정말 이 세계 큰일 났겠다(..) 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찰스야 인간에 대해서 딱히 적대감 가질 필요도 없을테고; 오히려 함께 공존하길 원하게 될 수밖에 없는거죠. 에릭이 현실주의자라면, 찰스는 이상주의자고요. 그러다보니.. 뭐.. 저는 영화보면서 딱히 찰스가 '우린 우월해해해해해해해' 라고 한 느낌은 못 받았네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에릭이 너무 멋져서 제대로 못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에릭이야 살아온 환경이 .. 그렇다보니까- 게다가 그 어렸을 때부터 붙어있던게 쇼우 아닙니까 ㄲㄲ 그의 생각을 그 어린 에릭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겠지용;ㅅ;a 그러니까 son.. 이라는 호칭에 딱히반응을 안 보인 것 같고 ㄲㄲ 정말 이게 왕위계승 아니고 뭘까요 ㄲㄲㄲㄲ 에릭과 찰스는 상극이라면 상극이겠죠 ^_ㅠ 그러니까 그 둘이 갈라설 수 밖에 없었던거고요ㅠㅠ
스릴머신 2011/06/12 17:12 # 답글
메그니토의 테마곡이 정말 죽이죠...
팝이 2011/06/12 17:23 #
네!그걸 들으면서 거리를 걷고 있자면
거리의 모든 사람이 열등하게 느껴질 정도로 좋아서 말이죠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스릴머신 2011/06/12 18:11 #
오오 조은 표현이군요.. 포스트에서 인용하도록 하겠슴다 ㅋㅋ (출처는 밝히겠음)
팝이 2011/06/12 18:28 #
으앗! 저도 그냥 칭구들이랑 놀면서 그냥 나온 말인데 ㄲㄲㄲㄲㄲㄲ감사합니다 ㅋㅋㅋㅋ
브라운북 2011/06/12 19:43 # 답글
아 마이클 표정봐 ㄲㄲㄲㄲ 좋아 죽는다 죽어 ㄲㄲㄲㄲㄲㄲ아 찌바 진짜 미치겠따 ㄲㄲㄲㄲㄲㄲ
이거 말하신 플짤에 사람얼굴하나 숨어있네요ㄷㄷ
팝이 2011/06/12 19:44 #
네 ㅎㅎㅎ 저거 촬영장 사진이에요 ㅎㅎㅎ
베지타의후예 2011/06/12 19:46 # 답글
잼있게 잘읽었습니당 엑스맨관련 이런 포스팅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렸어영 ㅋㅋㅋㅋㅋㅋ
팝이 2011/06/12 20:33 #
부족한 포스트 잘 읽으주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ㅠ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본이 2011/06/14 22:45 # 답글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드립은 꽤 그럴싸하다 생각했는데 제네바까지 나오다니 역시 노렸구만요.훌륭한 분석이십니다 =]
팝이 2011/06/17 22:06 #
네 노린거에요ㅠ_ㅠ 노린거야 흐엉엉 괜히 제네바에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이 아녔어요ㅠ_ㅠ이 감독님이 증말 ㅠ_ㅠ_ㅠ_ㅠ_ㅠ
칭찬 감사합니다ㅠ_ㅠ 전 지금 오그라들어서 이 포스트 읽지도 못하겠어요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클 2011/06/21 01:22 # 삭제 답글
어웅..ㅠㅠ마이클패스벤더 완전빠져들어요 움짤 몇개 퍼갈게요..ㅎㅎ